안녕하세요. 포르스입니다 🤗
얼마 전에 MBTI 이야기글을 올렸는데요.
전문적이지 않은 잡다한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INTJ 동지분들이 꽤 방문해 주셔서 신기했어요.
저랑 같은 유형의 분들을 주변에서 잘 못 봐서
이렇게 검색해서 찾아와주시는 동지 분들을 보니
뭔가 되게 반갑고 그러네요. ㅠㅠ
오늘도 가볍게 일상 이야기 글을 쓸 건데요.
재미로만 봐주세요. ヽ(´▽`)/ 그럼 시작합니다.
MBTI
이 테스트를 100% 믿진 않지만. 저랑 비슷한 분은
T가 들어있거나, J가 들어있어서 그냥 50% 정도는
믿고 있거든요. 안 맞는 분들도 왜 안 맞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어서 새로운 일을
추진하거나 결정할 때 도움을 받기도 해요.
📢
난 좀 더 정확한 심리 검사가 받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MBTI는 재미로 보시고
LCSI 혹은, MMPI 검사를 받아보세요.
단점: 무료 이용은 힘들다는 점. 🤧
INTJ
친구 중에 INTJ 친구가 있긴 하지만 1명 뿐이고 저는 사실 인맥이 그리 넓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INTJ-A 입니다. 친구는 T
회사 생활도 오래했고. 독립심이 매우 강한 편이라
중학교때부터 알바를 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관계가 굉장히 좁습니다.
무작정 저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보단
그냥 나랑 안 맞는 사람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이 왜 이렇게 적지? 라고
스트레스 받고 고민하면서 살기보다 그냥 내가
편하고 나랑 잘 맞는 사람 1명 있으면 된거지
꼭 여러 명의 사람과 어울릴 필요가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살았던 거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회사 동료들과 못 어울리거나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사이가 안 좋았던 적은
없었어요. 그냥 어디 같이 가자. 뭐 안 할래? 등의
질문이 날아오면 집에 있겠다. 나는 괜찮다. 의
대답을 주로 했던 거 같고. 일을 같이 할 때도
일은 같이 하지만 사적으로 어울리는 건
피했던 거 같아요.
아는 사람과 연락처도 많고 단체 카톡방도
많지만 거의 알람을 꺼놓는 편이고. 전화가
빠른 타입이에요.
친한 친구들과의 문자도 일주일에 2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또 친구들도
비슷한 성격들이라 딱 용건만 전달하고
며칠 동안 연락을 안 할때도 많습니다.
써 놓고 보니 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진짜 친한 친구들입니다. 🤧
만나면 수다도 잘 떨고 조용한 곳에 가서
술도 마시고 밤새도록 잘 놉니다.
또,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여러 유형의 사람을
많이 보았는데요.
싫어하는 것
일을 할 때 저랑 가장 안 맞았던 분들은
여러 번 설명을 해줬는데도 불구하고
이해를 못 해서 퇴근 후에도 전화를 하고,
휴가 중인데도 전화나 문자를 해서 저를
귀찮게 하던 분들이었어요.
사실 이건 누구나 다 화가 나고 짜증이 날만 한
행동인데요. 저는 이해를 못 해서 물어보는 게
피곤했던 게 아니라. 퇴근 후나 제가 쉬는 날에
연락해서 저의 개인 시간을 방해한 게 제일 싫었어요.
모르면 물어 보고 일을 처리하는 게 당연하지만
네...참 힘들었습니다...
회사에서 상사와 트러블, 업무 트러블 등등
왠만한 일은 그냥 다 넘어갔지만 진짜
개인 시간을 방해받는 일이 제일 싫더라고요.
다른 INTJ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사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게 제일
불편했어요.
사람 사귈 때
저는 새로운 친구들이나 새로운 직원이 왔을때도
나이, 사는 동네, 가족관계 등을 물어보지 않아요.
조금 특이할 수도 있는데. 그냥 이름만 알아도
일하고 대화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서 그랬던 거
같아요.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그렇고
직장에서도 그렇고. 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존댓말을 써요. 오히려 상대방이 말을 놓으라고
하면 더 불편해하는 스타일이죠.
친하지 않은 상태에서 쓰는 반말이 불편했어요.
압박감이 들어서요.
소통, 애정도
그 사람과 더 깊게 친해지거나 그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면 그때 물어보는 편이에요.
친해지면 더 궁금해하고 질문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가족이나 친한 사람이 병원에 갔다 왔다고
이야기 했을 때
어디가 아프냐, 어디 병원을 갔냐, 약은 처방 받았냐
등의 질문을 하고.
안 친한 사람이 병원에 갔다 왔다고 이야기하면
세상에 ㅠㅠ 이제 좀 괜찮으세요?
많이 아프신가 보네요. 기운 내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 등의 답장을 해줘요.
첫 번째 질문이 약간 공격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딱딱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저는 저게 애정의
표현이랍니다. ㅠㅠ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면
어디가 아픈지, 병원은 괜찮은데 간 건지,
약도 처방 받아야 할 정도인지, 등등 세세하게
알고 싶어져요. 확실하게 낫기를 바라니까요.
하지만 두 번째 상황에서의 대답은. 얼핏 보면
따뜻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사실 진짜 속마음을
이야기하자면. 별로 관심 없지만. 대답은 따뜻하게
해줘야겠고. 그냥 성의 없어 보이지 않게
예의 차려서 대답하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항상 페르소나
제가 INTJ 유형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평소 저는 가족들과 친한 친구를 제외하곤
회사에서도, 모임에서도 항상 페르소나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겉만 아는 분들은 돈을 빌려 달라거나
이렇게 좀 해줄 수 있냐 등의 부탁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네 😇 칼 같이 차단합니다.
그래서 마음 상한 주변 사람들에게 차단당하거나,
먼저 차단을 많이 해버리는데. 안 그래도 좁은
인간관계가 저런 면 때문에 더 좁아진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또 동물을 굉장히 좋아해요. 모든 INTJ 분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저는 일단 좋아합니다.ㅎ
하지만 집에서 키우려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건 책임감의 문제도 있지만. 저는 항상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이렇게 일을 처리하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 거의
시간을 보내요.
항상 생각하고 움직이는 편이죠.
이건 생각하고 움직이는 게 내가 받는
손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한대요.
조금 더 직설적이게 이야기 하자면
이런 일을 벌였을 경우 나타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귀찮기 때문이에요. 😷
심지어 사랑하는 것도 귀찮아 하기 때문에
저랑 제 INTJ 친구는 둘 다 연애를 못(안) 하고
있습니다.
연애
좋아서 만나다가도 연락 문제 때문에 깨지고.
표현 문제 때문에 깨지고. 구속 당하는 걸
끔찍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잔소리 때문에
깨지고. 총체적 난국이죠.
연락 문제가 생길 때마다 듣는 이야기가
"너는 왜 이렇게 연락을 자주 안 해?" 였어요.
그 밖에 답장이 느리다. 전화를 왜 안해주냐 등
표현 문제는.. 정말 어렵더라고요. 분명 좋아하는데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게 어려웠어요.
이건 성격 문제도 있겠지만. 확신이 들지 않으면
이야기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이런 문제로
트러블이 많이 생겼었죠. 한두 달 만났는데
갑자기 좋아한다가→ 사랑한다로 바뀌진 않아요.
다른 유형보다 INTJ. INTP들이 감정에 대해
둔하고. 또 호감에서 사랑까지 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나 하는 게 개인적 의견입니다.
세 번째는 구속, 집착, 질투 문제인데요.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질투를
잘 안 합니다. 피곤해서요. 하지만 이것도
case-by-case에요. 잘 안 하는거지 없는 건
아니에요. ㅎㅎ 어? 이건 좀 아닌데 하는 도덕적
테두리 안에서 칼같이 질투합니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죠.
대부분 직접적인 시비는 상대방이 걸어요.
사실 전 귀찮아서 싸움도 안 하고 싶은데
넌 질투도 안 해?부터 시작해서 가만히 있는
사람을 지지고 볶고 귀찮게 하더라고요.
처음엔 저랑 반대여서 끌렸는데
막상 만나니 이렇게 피곤할 수가....
결국 이런 파국을 몇 번씩 맞이하고
같은 성격의 사람을 만난 적도 있는데
이건 참 이거대로 파국이더군요.
저랑 제 친구도 그렇고. 어쩌면 사회생활보다
연애가 더 힘든 게 아닐까 자주 이야기해요. 🤧
사랑이라는 게 적당히 안전하게 가 안되잖아요.
좋아하면 싸우게 되고. 더 만나고 싶고. 바라는 게
생기고. 작은 일에도 서운하고 감정이 격해지는데
공감 능력이 FP 유형보단 덜하더라도 심각하단
생각은 안 해봤는데. 연애 문제에서는 심각함을
느낍니다.
전 SNS 도 안 하고 셀카도 잘 안 찍어서
데이트를 하면 상대가 음식 사진을 찍고
셀카를 찍자고 하는 일이 많았어요.
여행 가면 꼭 포토존에 가서 사진을 찍자고
이야기하고. 바다에 가면 바다 물에 들어가 보자고
말을 꺼내거나. 놀이동산에 가자고 조르거나.
사람 많은 축제에 가자고 이야기할 때가 많았는데
처음엔 이런 점이 신기해서 좋았다가. 나중에
애정이 식을 땐 피곤해지더라고요.
저는 휴양지 스타일의 여행을 선호하는데
이 친구는 핫 플레이스 도장 깨기 스타일이라
서로 참 안 맞았죠. 😂 아련한 추억이네요.
좋아하는 것
일단 전 게임을 즐겨 하지 않습니다. 거의 책을
읽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보는데요.
게임을 즐겨 하진 않지만 싫어하진 않아요.
막상 하면 또 같이 잘 하기도 하고. 주로
사격 게임이나, 타이쿤 게임, 방 탈출, 등을
즐겨 하는 편입니다.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뜨개질이나 바느질을 쥐약인데
무언갈 조립하거나 만드는 건 좋아합니다.
드라마랑 영화의 장르는 가리지 않지만
추리물이나 액션을 제일 좋아해요. +판타지
문제해결
저는 문제를 해결할 때 현실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제일 빠르고 간단한 방법을 추려서 시물레이션
해본 뒤에 상황에 적용합니다.
어렵고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생기면
반대로 더 붙타오르는 타입이에요.
좀 부끄럽지만 제 별명이 어르신인데 🤦🏻♀️
염세주의적인 면 때문에 생긴 거 같아요.
애늙은이 같다는 소리를 어릴 때부터
자주 들어서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집에서도 무슨 문제가 생기면 엄마, 아빠
동생들이 모두 제 방으로 들어와서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약간 무슨 상담방 같은 느낌인데
집안에 T가 저 뿐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문제는 막상 해결책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
해줘도 제대로 실천 하지 않습니다 🤧
그렇게 이야기 하는 건 감정이 상하지 않겠냐 부터
어떻게 그렇게 이야기를 하냐 나는 못 하겠다 등
여기까지 INTJ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주절주절 적어보았는데요. 모든 INTJ 가
저 같은 성격인 건 아니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긍정적인 INTJ 도 있어요. 재미로만 봐주세요!🤗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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